오늘은뭐먹지

[개포동/삼호물산/포이사거리] 믿고 먹는 서브웨이

폼핌 2020. 6. 10. 17:12

원래 오늘은 도시락 싸올랬는데 어제 늦게 자버려서 포기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나오면서 페스츄리 파이 하나랑 방울토마토만 챙겨서 나왔고

점심에는 가볍게 뭐 하나 사먹어야지 했는데

또 막상 가볍게 먹을 식당은 없고 그렇다고 편의점 가기엔 애매했고..

이와중 몇개월? 전? 에 생긴 서브웨이로 결정.

서브웨이는 몇 년전에 처음 먹어본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과 애정을 주며

로또 당첨되면 서브웨이 지점 하나 내야지 하고 있는 수준으로 좋아하고

샌드위치라는 음식 자체를 좋아해서 진짜 제일 무난한 점심거리에요.

심지어 직장인 입장에서

1. 부담이 크지 않은 가격 (15cm + 쿠키 콜라 세트해도 7천원 정도)

2.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양 (너무 많이먹어서 더부룩하거나 모자라지 않음)

3. 빠른 매장회전 혹은 테이크 아웃

4. 사무실에서 먹어도 냄새 크게 안남! (미트볼은 조금 예외)

5. 샐러드로 교체도 가능!

거르고 싶어도 거를 타선이 없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알럽

블로그에 글쓰겠답시고 텍스트만 올리면 또 민망해서 사진 좀 몇장 찍었고요...

이거 그 스타벅스랑 맘스터치 사이에 있어요.

어차피 알 사람들은 다 알겠다야

 

안넣자니 또 허전할까봐 싶어서 대충 찍었어요.

저는 이탈리안 비엠티를 제일 사랑하고 있어요.

빵은 갠취하고 이탈리안 비엠티 + 슈레드치즈 + 데우고나서 오이빼고 전부 & 올리브 많이 + 스위트어니언 & 랜치

이 조합 진짜 최고

물론? 미트볼을 더블미트하고 으깨서 슈레드 뿌리고 양상추랑 파프리카 양파 올리브만 넣고 먹어도 와 진짜 맛있겠다

방금 먹었는데 미트볼 먹을걸 그랬나

그리고 쿠키도 최고에요

그 쫄깃한 쿠기와 촉촉히 스며들어 있는 칩들...

실로 살찌는 맛.. 진짜 살쪄도 인정하게 되는 맛..

한번은 이런 쿠키를 구우려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절대 이렇게 쫄깃하게 안나오더라구요..

열심히 알아봤더니 쿠키 반죽을 하루정도 휴지를 하라고... 올해 안에 한번은 꼭 구워본다 내가

여튼? 쿠키까지 먹으면 좋겠지만 쿠키까지 먹으면 아무래도 살찌는건 당연해서 참았어요

이렇게 내가 할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능히 할수 있다 능이버섯이다

 

하여튼 저는 이렇게 포장해와서 회사에서 먹었고..

샌드위치 특성상 먹는 중간에는 뭔가 너저분하고 보기 안좋아서

더 이상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진짜 랜치랑 스위트어니언 조합 싫어하는 사람 본적이 없다 이말이에요

그리고 음식자체가 곡물빵을 고르게 되면

적절한 곡물과 탄수화물 + 네다섯가지의 야채 + 육류 의 조합이라서 영양 밸런스도 좀 맞구요..

물론 쿠키랑 콜라 안먹는 한에서 그렇겠지만요

* 맛 : 4 / 5 (아무리 그래도 샌드위치에 5점은 못줌)

* 가성비 : 3 / 5 (부담이 안된다고 했지 가성비가 뛰어난건 아님. 보통 점심값 수준)

* 재방문의사 : 4 / 5 (이 집이 특별히 맛있는건 아니니까)

* 프렌차이즈는 맛집으로 분류 X. (어딜가도 다 비슷한 맛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