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뭐먹지

[양재동/삼호물산/포이사거리] 다래성

폼핌 2020. 6. 15. 13:43

오늘도 깔끔하게 조졌네요

저녁에는 냉장고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치킨을 먹을 예정이라

점심은 그럼 밥이나 면을 먹기로 결정하고 나왔죠

오전에 뭔가 좀.. 바빴어서 점심에 뭐먹지 결정도 못했고

과일 도시락만 싸온터라 일단 걸으면서 생각하자는 마인드로 나옴

걷다보니까 간간히 자주 지나쳤지만 한번도 안가본 곳이 눈에 들어오길래

음.. 평소에 중식도 좋아했고 잘먹고 크게 메뉴 가리지도 않으니까

그래도 중간정도는 하겠거니 하고 들어 왔어요

 

탕수육에 볶음밥, 짜장면에 국물까지에 저가격이면?

가성비로는 최강아닐까? 당연히 양은 다 고만고만하게 주겠지만요

사실 차돌짬뽕이 먹고 싶었는데 짬뽕 먹을거면 옆에 있는

용무있습니까 인가 거기가지 왜 새로운 곳 가겠나 싶어서 그냥 갔어요

그리고 뭔가 기분이 맛있는 짜장이 먹고 싶었구요

 

적을말이 없네요

가게에는 사람이 많았고 1인 식사에는 상당히 불편했어요

뭐 물을..옆 테이블이랑 같이 먹으라니..

휴지도 따로 없고 수저통도 없고

그래도 머... 이정도는 점심 바쁜타임이니까 뭐..

같은 직장인으로써 어느정도 이해는 해야겠지 하는 생각

 

맛은?

진짜 그냥...그랬어요..

음식 나오는데 20분은 걸린거 같은데...

어떻게 매번 오는 곳마다 맛있다고 느끼는 곳이 없을까

이때까지 프렌차이즈 빼고 이동네 제일 나은건 돈까스 집일 수준이에요

오늘도 하나하나 찝어보면요

우선 짜장은 소스의 간이 약하고 면은 퍼졌어요

이정도로 말했으면 그냥 맛이 없다는 소리죠

볶음밥도 그냥 간을 안하신거 같아요

파향은 은근슬쩍 나는데 진짜 그냥...은근슬쩍이고요

그냥...그냥 그랬어요...

와 어떻게 좋은말 적어줄거리가 없다

탕수육도 간이 밍밍했는데 이쯤되면 내가 짜게 먹는거 아니냐는 물음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치만? 정말로 밍밍했어요

아 그래 오히려 튀김은 괜찮더라

튀김옷이 유독 두꺼운 탕수육들도 많은데 이건

고기도 나름 튼실했고 괜찮은데 소스가 조금 결점

별개로 단무지랑 김치 진짜 너무 맛이 없고...

좀 종합해서 적어보자면 우선 전체적으로 맛이 없어요.

가성비 자체는 뭐.. 나쁘지 않고 짬뽕 국물을 먹었을 때

음 얼추 어느맛이겠구나 하고 느껴지는데

짬뽕은 나쁘지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사실 짬뽕은? 음식을 조지기가 더 어려운 음식이잖아요

해산물이랑 채소들을 그렇게 종류별로 넣고 충분히 볶고 끓이는데

어떻게 그게 맛이 없어요..

중식집의 요리실력은 정말 기본적인 볶음밥과 짜장면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집은... 정말 별로 였네요.

볶음밥에 차라리 소금 후추 간이라도 더 하던가... 굴소스라도 좀 넣던가 하지..

별개의 이야기지만 언젠가 또 가면 후기를 적겠지만 여기 옆블럭에

용무있습니까 라는 중식집이 하나 더 있단말이에요

거기 짬뽕은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짬뽕은 망치기가 더 힘드니까)

여기도 짜장면이 진짜 개판이었어요

가게 구석에 막 짜파게티 박스가 쌓여있는데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여긴 짜파게티로 짜장면 만드냐? 하는 생각이 문뜩 드는 수준이었어요

춘장을 볶은 맛이 아니라 그냥.. 그냥 조미료 배합으로 만들어진 짜장맛

무슨 느낌인지 대충 아시겠죠? 진짜 너무 쇼킹했는데..

아효 오늘도 이렇게 그냥.. 먹고 살이 쪄가네요

맛있는 간짜장 먹고 싶다

* 맛 : 2 / 5 (차마 1점은 못주니까)

* 가성비 : 2 / 5 (보통이긴 한데 진짜 좀..별로..)

* 재망문의사 : 1 / 5 (어지간하면 안갈듯)

* 맛집 아님.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