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양재동/삼호물산/포이사거리] 고기창고

오늘은뭐먹지

by 폼핌 2020. 6. 22. 13:43

본문

오늘은 폭염주의보라고 하네요

35도까지 올라간다더니 정말 덥더라고요

점심에 뭐먹지 하고 있다가 냉면 먹고 싶어서

그럼 오늘 지나가면서 봤던 곳을 가자 싶었어요

저는 냉면을 좋아하니깐...

아점저로 냉면을 줘도 다 잘먹을 자신이 있고

진짜 아무리 맛없는 냉면도 다먹는 능력이 있어요

실제로 강남 파고다 다닐때에는 주 3일 육쌈냉면을 먹었던

시절이 있는 만큼.. 입은 냉슐랭 판독기를 달아둬도 될 수준이죠

가게 이름은 고기창고인데?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적혀있어요

콩은 땅에서 나는 고기라서 그런걸까요?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이라는 뜻일까요?

그래도 육쌈냉면이니까 좀 낫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죠

 

무슨 순두부 메뉴가 10개가 있어요

뭔가 잘못들어왔다 싶은 기분이 들어요

여긴 냉면이 아니라 순두부 집인가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입간판을 세워둔거 보니 냉면에 자신있는게 있는거겠죠

 

그치만 음식이 나왔을 때 감이 왔죠

메말라있는 고기,

허여멀건 냉면...

문제는 맛이긴했어요

사실 뭐 고기야...뭐.. 어디나 다 비슷한 고기긴하고...

좀 맛없긴했지만 그냥 넘겨줄수 있어요 고기는 덤이고 냉면이 메인이니깐.

그치만? 냉면은 좀 심했다.

이럴거면 3개에 2천원하는 냉면 육수 사서 그냥 끓여먹는게 낫겠어요

식초에 겨자까지 넣어도 이렇게 특색없는 맛..

면은 너무 익은건지 힘도 없고 음..

진짜 육수가 제일 맛없어...

그냥 둥지냉면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것도 이정돈 아니겠다 싶어요

게다가 냉면인데 그렇게 차갑지도 않고...

수많은 냉면을 먹어본 입장에선 그냥...그냥 그래요 냉면먹으러 오진 않을거 같아요

그냥 8천원 아끼고 집에서 풀무원 열무냉면 하나 남은거나 먹을걸

그래도 아까워서 다먹었어

* 맛 : 1.5 / 5 (에효)

* 가성비 : 2 / 5 (별로...)

* 재방문의사 : 0 / 5 (냉면먹으러 절대안감)

* 맛집 아님.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